우선 이 저자는 책을 재미있게 씁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쉽게 그리고 위트를 가지고 잘 풀어가는 능력이 있는 저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와 다윈의 "종의 기원" 이 문득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결국은 적자생존 이 한 마디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군요.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가 소장할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이북으로 구매해서 여러번 다시 읽고 있습니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결국은 시간이 문제이지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그 시간이란 측면에서 보면 몇 백년을 사는 존재도 있고, 인간처럼 100여년을 사는 존재를 포함, 단 며칠만 사는 존재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잘 모르지만, 저자는 결국은 번식을 하기 위한 전략아닌 전략으로 풀어갑니다. 대부분의 다른 저자들도 궁극적으로 같은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그 이외에는 다른 답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우주에 던지면
먼지처럼 가벼워지는 늙음과 죽음
문학·신화·역사를 아우르는 한 생물학자의 실버과학에세이
이 책은 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너선 실버타운이 수명과 노화, 죽음에 대해 위트 있게 해설한 교양과학에세이다. 핵심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지난 두 세기 동안 인간 수명은 극적으로 늘었는데, 왜 노화와 죽음은 멈추지 않을까? 진화가 후세를 남기는 개체를 선호한다면 왜 우리는 늙지 않는, 더 나아가 죽지 않는 존재로 진화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 만만치 않은 물음을 죽음, 수명, 유전, 진화, 식물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날렵하게 풀어낸다.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과학 지식에 문학과 신화, 유머를 버무려 놓았다. 노화와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비통한(?) 심정을 25편의 시를 통해 보여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유머로 승화시킨다. 사실 이 책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세련된 문체로 정리한 생물학적 지식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유쾌하면서도 여유로운 태도가 더 본질적인 메시지이다. 길가의 가로수도, 내 곁의 반려견도 나와 같이 늙고 죽는다. 별 일 아니다.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인 것이다.
추천의 글
1. 목적지 : 죽음과 불멸
2. 수명 : 흐르는 모래시계
3. 노화 : 여러 여름의 뒤
4. 유전 : 영원한 것
5. 식물 : 파릇파릇한 시기
6. 자연선택 : 이상적 해결책
7. 자살 : 세멜레의 희생
8. 속도 : 빨리 살면 일찍 죽는다
9. 메커니즘 : 영원한 청춘?
옮긴이의 글
부록 - 본문에서 언급한 종의 학명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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