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 에세이를 인상적으로 읽고서 구입하게 된 책이에요철학자 한 사람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동양과 같은 큰 틀에서 서술하다보니 특별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깔끔한 책이에요철학 개념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잘 읽히는 철학 책은 처음이었어요김교빈 교수님의 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존경하게 되었어요고등학교 사회 탐구로 윤리와 사상을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지식을 확인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데 필요없었던 부분을 채워넣는 식으로 재미있게 보강할 수 있을 것 같아요철학 입문용 서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것 같아요
한국철학 에세이 는 한국철학을 복원하겠다는 작가의 의도를 바탕으로 화엄사상을 기조로 한 ‘합침’의 철학으로 한국불교철학의 맹아를 싹틔운 원효로부터 ‘돈오점수’를 주장한 지눌, 그리고 기철학의 대가 서경덕, 이언적, 이황과 이이, 정제두,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지원과 정약용, 그리고 근대 민중의 사유로서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을 다루고 있다.
특히 증보된 내용으로서 반외세 민족의식과 반봉건 민중의식의 특징을 지닌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의 주요 내용과 최시형, 손병희로 이어지는 동학사상의 심화 과정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갑오농민전쟁의 이념적이고 조직적인 기반으로서의 동학사상을 갑오농민전쟁의 전개 과정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바로보기―우리 철학의 길
원효―한국 불교의 뿌리
지눌―정성을 다해도 모래로 밥을 지을 수는 없다
화담 서경덕―종달새를 바라보며 하루해를 보내다
회재 이언적―논쟁을 통해 성리학을 뿌리내리다
퇴계 이황―사람이 말을 부리는가, 말이 사람을 부리는가
율곡 이이―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하곡 정제두―만물의 이치가 내 마음에 있다.
연암 박지원―격정의 삶을 살아간 북학의 대부
다산 정약용―농민이 아니면 땅을 가질 수 없다
수운 최제우―사람이 곧 하늘이다
돌아보기―오늘 우리에게 한국철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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