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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대백과


인사동에 가면 옛날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딱지나 주사위 놀이, 그림엽서, 철수와 영희가 나오는 옛날 교과서 그림 같은 걸 재미있고 보고 살 수도 있는 <토토의 오래된 물건>이라는 가게가 있다. 인사동에서 우연히 이 가게를 구경하면서 어릴적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드디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조경규”작가는 토토의 가게에서 볼 수 있던 어릴 적 추억의 주사위 놀이판이나 딱지 같은 것을 디자인하기도 하고, ‘러브홀릭 3집’, ‘삐삐밴드·삐삐롱스타킹’ 같은 가수들의 독특한 CD케이스, ‘차이니즈 봉봉클럽’과 같은 만화, ‘개똥이네 놀이터’와 같은 어린이 월간지의 부록으로 들어가는 주사위 놀이판, 종이가면, 종이인형과 같은 잡지 부속물,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했던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각종 공연포스터와 프로그램북,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기내지의 아이콘, 각종 웹사이트와 독특한 명함들, 각종 책자들에 들어가는 표지 및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디자인 한 작가이다. ​ 저자는 웹디자인, 책 표지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명함디자인, CD디자인, 공연디자인, 아이콘 디자인 등 공업디자인을 제외한 디자인의 거의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대단한 작가인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이 전공으로 삼고 있는 한 분야에서만 뛰어난 실력을 갖추곤 하는데, 이렇게 많은 분야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진짜 “대백과”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될 듯하다. 이 책은 저자인 조경규 작가가 자신에게 일을 의뢰한 사람이나 회사를 중심으로 일을 의뢰받고 만들었던 작품들을 진행 배경, 작품 생성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 이미지들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아마도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내용, 독특한 형태의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 비전공자인 내가 보아도 참으로 독특하면서도 그 실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니, 디자인 전공자들이 보면 감탄을 하지 않을까 한다. 조경규 작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히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을 것 같은 수많은 분야에 작품을 내고 있고(사실 좀 이름있는 디자이너라면 감희 누구 딱지 디자인 같은 것을 할려고 할까?),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력으로 누구도 근접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의 독창적인 작품을 기대해 보아야 무방할 것으로 보이는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비범한 작가 조경규와 더 비범한 클라이언트 이야기
화려한 듯 소소한, 진지한 듯 유머러스한 파란만장 작품 이야기

조경규 대백과 는 제목만 보아도 책의 성격을 조금 엿볼 수 있듯이 조경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백과사전처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한 책이다. ‘조경규’라고 하면 자칫 ‘오무라이스 잼잼’, ‘차이니즈 봉봉클럽’과 같이, 음식이나 요리에 관한 만화를 그리는 웹툰작가로만 그를 기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웹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에 이르기까지, 작가 조경규를 말해주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를 이르는 수식어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의 작품이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요, 그것은 그가 구상하는 작품 세계가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요, 그것은 또한 그와 함께 작업하는 클라이언트가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은 Part1, Part2, Part3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에서는 작가 조경규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클라이언트와 작품 이야기이다. 그와 그의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와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업무적으로 만난 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인 친함과 파트너로서의 존중, 동반자와 나눌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에 임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를 통해 작품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시안의 수는 적어지고 만족의 크기는 커져만 간다.

Part2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단발적으로 나열되었지만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는 프로젝트별로 구성되었다. 초창기 작업에서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데 웹페이지 디자인에서 시작하여 명함, 로고, 지도 아이콘, CD디자인, 전시, 패키지, 잡지표지, 교과서, 박람회제작물 등에 이르기까지 낯선 듯 하지만 새롭고, 평범한 듯 하지만 비범하고, 화려한 듯 하지만 순수한 그만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Part3에서는 그를 디자이너로서 꿈을 꾸게 해준 책, 기초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기술을 익혀온 책, 문장하나하나가 소중해서 인생의 길을 열어준 책과 워크맨, 컴퓨터 등과 같은 기계 그리고 그의 프로필을 담았다.


여는 글


Part1
김형태
강익중
윌리엄 팔리
전사섭
토토
손재익
김송은
개똥이네 놀이터
안은미
엠타이슨


Part2

초기 웹 작업들
8월의 크리스마스 / 조용한 가족
이왕표
황병기
pkm 갤러리
반달곰 티셔츠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
금자탑
[선데이 아이스크림 展]
정신
[혼성풍 展]
어린이 책 그림
네이버 트렌드
아시아나 항공 기내지 [아시아나]
컴리필름즈_Cymru Films
[페차쿠차 나이트 서울 Vol.4]
패트릭 바우셔_Patrick Bowsher
[월간 판타스틱]
국정교과서
World Culture Open_WCO
두산 아트센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2012년판 서울공식가이드북
숯불갈비 경복궁/일식 삿뽀로
크리스탈 제이드
[domus] 960호
로즈웰
흔적 없이 사라지는 법
롯데그룹 지도
버맥
씨네21
[어이없게도 국수]
이마트 도전! 하바네로 라면/짬뽕/짜장


Part3
내 인생의 기계
내 인생의 책
작가 소개

 

북유럽 반할지도

북유럽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나 좋은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깨알같이 적혀있지만, 정말 예뻐서 힐링되었어요. 여행기를 좋아하지만 글은 적고 사진만 큰건 덜 선호하는데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있지만 색감이 너무 예쁘고 관련 이야기가 적절해서 좋았어요. 비록 책이지만 사진 속 예쁘고 고요한 북유럽 국가들의 사진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오래 사진을 감상하게 되고 다녀온듯한 행복을 느꼈습니다.신화와 피오르드를 좋아하는 언니와 디자인, 잡화 그리고 카페를 좋아하는 동생

sdfydf.tistory.com

 

카를로 안첼로티

리더가 된 사람은 안다. 사람을 이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결과물도 내야 한다. 그래서 경영 관련 출판 시장에 리더십 관련 책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은 축구 책이지만 일종의 리더십 서적이다. 유럽 축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안첼로티가 구단주와 선수들 사이에서 트러블을 최소화하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비결을 전한다. 오해는 마시라.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리더십 관련 책들

gdrdfgf.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