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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두배 파리 나름 관광과 출장으로 많은 도시와 국가를 방문해보았다.하지만, 어찌보면 이렇게 답답한 도시는 처음이다.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한국어와 영어 이 둘 뿐인데,(그마저도 영어는 완벽하지 않지만)도로 표지만, 식당의 메뉴, 상점 모든 것들이 불어로 되어 있고,당신이 붙잡고 마주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영어를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못하는 척 하는 것인지영어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여행서적의 기본상세한 설명, 가는 방법, 내가 원하는 상품과 상품의 가격표의 가격, 구매 방법 등.굳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 책만 있으면 뒤통수 맞거나 몰라서 헤메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리고 디테일한 부분까지,파리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그게 식도락이든, 인스타그램을 위한 사진이든, 커피..
Paris Secret 파리 시크릿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이것저것 그리려다 실패하고, 컬러링은 잘 할 수 있겠지 싶어서 컬러링 책도 여러 가지 구매해봤는데 복잡한 컬러링 북은 힐링보다 오히려 잘못 칠했을 때 좌절감이 더 크더라구요. 파리 시크릿 책은 직접 손으로 그린 것 같은 다채로운 소품들이 시작하기 전부터 어려워보이는 좌절감을 줄여주고, 색색깔로 화려하게 칠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컬러링북!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파리 산책!〈파리 시크릿〉에는 프랑스 파리와 관련된 90가지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에펠탑을 비롯한 파리의 건물들, 파리의 패션스타일이 담긴 신발과 옷, 화장품, 그리고 파리지앙의 디저트와 찻잔, 예쁜 프랑스 소녀의 모습과 세련된 패턴들. 이 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프랑스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에 드..
아주 사소한 중독 그와 그녀의 이야기속에는 두사람만 있다. 시작을 알리듯,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났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다 그에게 부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석연치 않았던 두 사람의 관계라 이상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에게는 남편이 없다는 점이 걸렸다랄까. 그는 그녀를 탐하는 순간에도 오로지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했다.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를 우월하게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으면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참담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그도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 그는 자신이 너무 많은 책을 읽었다고, 그것을 아주 나쁘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22쪽) 그는 강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취직은 하지 못했다. 그녀는 잘 나가는 파티쉐였다. 자신이 아직 서른셋이고 어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