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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탄생 냉장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냉장고는 특별한 게 없다. 이미 냉장고는 수억 대나 있다.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여느 집에나 하나씩 있고, 미국에만 해도 두 대씩 가진 가구가 4분의 1이나 된다. 게다가 갖고 싶은 가전제품 목록의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텔레비전 정도만 냉장고보다 우선순위가 높을 것이다. 차가운 것(아이스크림, 우유, 시원한 맥주)이 생각나면, 바로 냉장고 문을 열면 된다. 오늘날 차가운 것은 언제나 우리 옆에 있기에 생각할 필요조차 없이 그냥 문만 열면 되는 것이다.하지만 1574년에 스페인의 니콜라스 모나르데스(Nicolas Monardes)가 쓴 글을 보면, 옛날에는 차가움을 얻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적당한 값에 얼음을 살 수 있었지만, 냄새와 ..
시빌 워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캡틴 아메리카 리뷰표지에 스파이더 맨이 등장하니 괜히 기분이 좋다. 영화를 보고 구매한 그래픽 노블 영화랑은 비슷하게 전개 되지만 그래도 다른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는 토니 스타크와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립이 주 스토리이다. 반대 한 캡틴 아메리카는 정부에게 쫒기며 도망다니는 신세다 하필이면 요원13도 쉴드의 경계 대상이 되었다 닉 퓨리의 뒤를 이어 쉴드의 국장인 마리아 힐은 요원13을 이용해서 캡틴 아메리카를 잡을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레드스컬은 닥터 둠과 한팀이된다 확실히 영화와는 주 내용이 비슷하지만 내용은 다르게 흘러간다. 다음권이 기대된다~〈시빌 워〉에서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는 아이언 맨과 첨예하게 대립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는 그 후 정부에게 쫓..
토지 19 토지를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요즘 친일세력 매국세력 극우세력 우민화세력 독재세력이 나라를 흔들고 사회를 혼탁하게 한다. 그들은 수십년동안 많은 이익과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고 다시 과거의 영화를 자자손손 대물림하려고 한다. 토지는 우리의 터전이다. 이 토지에서 모두의 토지로 간직해야 한다. 이제 당당하게 매국친일 세력을 꾸짓고, 이땅 토지에서 몰아내자. 그들의 보금자리인 아베나라로.박경리는 토지 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 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 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 에 담..
동물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요? 도서관에서 먼저 책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딸 아이가 계속 보고 싶다고 하여 구매하였습니다.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가격대비 정말 비추합니다.한번 보고 말 책, 또는 두세번만 보고 말 책을 만칠천원이나 주고 사는 것은 정말 아까웠습니다.책 내용이 좋으냐? 내용은 평범합니다. 각 동물들 시각으로 장면을 보여주고 왜 이렇게 보는지 알려줍니다.다만 그뿐입니다. 책 제목대로동물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요? 예. 이렇게 봅니다. 이게 끝입니다.내용은 충실하지만 가격대비 정말 정말 아까웠습니다. 이 책을 사실분은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동물들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요? 개, 고양이, 비둘기, 개구리, 지렁이, 파리도 우리랑 같은 세상을 볼까요? 20종류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요.파란 하늘 아래 초록빛 나뭇잎이 바람에 ..
변녀 6 인터넷 상에서 조금 유명한 궁극의 천연 짤방이 이 작가 만화에서 나왔다는 이야기에, 크게 놀라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주변사람들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게 이 작가 만화의 아이덴티티라고 해야할까 싶을 정도이기에. 변태같은 여고생이야 충분히 있을법 하지만 하는 행동 자체가 말도 안되고 주변 사람도 말도 안되고. 보통 이런 만화에는 상식인 이라는 포지션이 있지 않나 싶은데 상식인이 아무도 없다는 것도 독특하다. 참 여러모로 신기한 만화야.아마구리 센코는 어쨌든 이상해ㅡ.외모 누구나 인정하는 학교 제일의 정통파 미소녀!하지만 그 입에서는 매일 위험천만한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말도 행동도 과격한 유감스러운 여고생!오늘도 깜짝 놀랄 한 마디로 함..
다윈의 식탁 진화론에 대해서 관심 갖고 읽게 된 것은 아마 도킨스의 영향이 아닐까. 하지만 장대익처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작가는 흔치 않다. 특히 이 다윈의 식탁은 일단 재미있고, 유명한 진화론자들의 등장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던 진화론의 다양한 주장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한다.진화론이란 큰 패러다임에는, 당연하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관점들이 존재한다. 진화의 속도, 방향, 진보성, 등등. 이런 여러 관점 또는 담론을 이보다 더 쉽게 보여주는 책은 없다고 본다. 여러 유명한 진화학자를 알게되고 그들의 책에 관심을 갖게하는 좋은 책이다.논쟁으로 배우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다윈의 식탁 확장증보판 출간 인문학의 틀에서 벗어나 과학적 탐구까지 포괄한 새로운 ‘인간학’을 제안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교양의 ..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 제목 : consilience : the unity of knowledge- 지은이 : Edward O. Wilson- 옮긴이 : - 출판사 : Vintage Books USA- 통섭은 모든지식의 통합에 대한 책이다. 즉 모든 지식은 지식의 발전으로 계속해서 분해되어 현재는 아주 작은 부분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물리학에서 시작하여 분자,원자,광자,퀀텀 물리학까지 너무나도 세세하게 세분화 되었다. 그로인해서 현재의 과학의 기술적 성장과 인류의 기술 발전을 이락할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지구는 커다란 위험에 처해 있는것또한 사실이다. 즉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여 산업화를 이루기 전까지 지구상에 가한 파괴의 흔적이 산업혁명이후에 지금까지 지구상에 가한 파괴의 흔적은 가지..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나눔 의 힘을 아는 사람들 -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김수혜 외) 리뷰 - (원문보기: http://calamis.tistory.com/2024) 저자: 김수혜 외 5인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언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09년 사회부 기동취재팀장(‘캡’)을 지냈다. 이후 조선일보 사회정책부로 옮겨 2010년 ‘사다리가 사라진다’시리즈, 2011년 신년기획 ‘100세 쇼크’, 2011년 ‘자본주의 4.0-나누는 사람들’ 시리즈를 맡아 취재팀을 지휘했다. 2012년에는 연중기획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시리즈를 08여 회 연재하고 있다.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김수혜 외, 로도스, 270쪽, 2012) 새해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
Cosmopolitan 2017년 3월호 1권 우선 표지의 이효리가 아직도 이쁜 모습으로 시선을 확 사로 잡네요!!정경호나 많은 여자 스타들의 모습 그리고 당신의 OMO 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코스모폴리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여성잡지입니다.Fun Fearless Female,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20~30대 여성을 위한 잡지, 66개의 인터내셔널 에디션을 통해 전세계 100여곳 정기구이상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잡지가 바로 코스모폴리탄입니다1886년 미국에서 상류층 가정을 위한 잡지로 창간되고, 1976년 싱글걸을 위한 섹시하고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한 잡지로 변화한 코스모폴리탄. 미국의 미디어 그룹 허스트 코퍼레이션과의 조인트 벤쳐를 통해 발행되고 있는 코스모폴리탄 한국판은 라이선스 지의 세련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한국 독자들을 위..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우연학이라는 제목을 썼지만 실제로 우연이 무엇인가에 관해 깊이 탐구한다기보다는 과학과 역사 속에서 우연성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음을 쭉 서술하는 내용에 가까웠다. 책 곳곳에 농담이 섞여 있어서 딱딱하지 않게 읽혔다. 잘 읽히기는 했지만 다 읽고 난 감상은 감상문을 편하게 쓸 만큼 책의 초점이 한 곳에 모여 있지는 않다는 느낌인데, 우연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상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기는 하다.독일 슈피겔, 아마존 베스트셀러!과학, 심리학, 경제학을 넘나들며 방대한 지식으로 풀어낸 기발한 우연 인문학 당신은 지금의 연인이나 배우자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지금의 직업은 어떻게 구하게 되었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들은 철저한 계획과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물인가? 이제 관점을 좀 더 넓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