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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데로 임하소서, 그 이후 글쓰는데 재능이 있는 것도 재능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이청준의 책 같은 책을 기대한 나는 여지없이 실망했다. 그냥 미리보기에 지원된 부분은 아주 잘 쓰여진 부분이라는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눈물과 감동의 에피소드일 뿐,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 책이다. 그 점 유념하고 유념해야 한다. 이청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 의 주인공안요한 목사의 삶과 믿음 이야기이청준이 쓴 장편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 는 기독교의 세계와 인간의 삶, 구원의 문제를 그린 문제작이다. 이 작품은 소설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안요한 목사는 소설 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 그 이후 는 안요한 목사의 실제 삶과 믿음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새빛맹인선교회 설립자인 안요한 목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에 맞서는 저자의 아이디어가 새삼 흥미롭게 다가왔다.제목부터가 상식이 정답은 아니야;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 처럼 첫인상이 강렬했다.사실 다 자란 어른이라해도 세상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고 주어진 틀 안에서 한 발자국 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일까. 교사의 직업을 가진 그녀가 당당하고도 나름 강단있는 포스로 던지는 한마디마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씁쓸한 현실이 오롯이 반영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다같은 어른이 이 세상을 만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불합리함 속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듯한 용기있는 발언만큼은 참 좋았다.책은 크게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 현대 사회에서도 로봇은 오랜시간 리와 함께 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로봇이 해줄것이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될것 같다.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은 체코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카렐 차페크가 1920년에 발표한 희곡이란다. 이 책을 먼저 읽고 배경을 알게 된다면 정말 90년 전의 작품이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 싶게 지금 내놔도 손색이 없는 글이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로봇이란말은 언제부터? 인간이 어떤 사물을 인간처럼 작동하려는 시도가 신화에 키프로스왕 피그말리온에서부터. 참 오랜 시간동안 우리 인간은 그런 꿈을 꾸었던것 같다.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줄것을 부탁하고 지금의 로봇과는 다르지만 조금씩 변화되면서 기계장치등으로 인조인간을 만들기도 했다고. 결정적으로 로봇이란말은 체..
파시 3년 전쯤인가.박경리 선생님의 를 읽으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치욕을 느끼면서 개쪽빠리쌔끼 들한테분노하고,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 속에서 애한을 느꼈었다.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책 장면이 하나 있다.월선이가 죽는 장면.그 장면에서 정말 너무 많이 울었다.상남자라고 자부했던 내가 정말 철철 울었다.그렇게 나를 울리던 책을 다 읽고 나서 박경리 선생님은 내게 정신적 스승이 되셨다.선생님의 고향인 통영에도 찾아가 보려고도 했다.아직 시간적 여유가 안 되어서 가보진 못했지만 아직도 통영은 내가 꼭 가보고 싶은장소 제일 위에 있다.그 후로 한동안 선생님의 책을 탐독하던 시기가 있었다.그리고 이제 또 그 시기가 다시 온듯하다.이번 책를 읽고 나서 선생님의 책중 아직 못 읽은 책들을 찾아서 카트에 몰아 넣어..
TCM-Science Readers:Physical Science:Isaac Newton and the Laws of the universe 제가 본 책은 5~6 레벨입니다. 이 정도면 어른들도 보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사실 무리가 있을거 같긴 합니다. 과학이다보니 단어가 쉽진 않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토플을 공부하면서 배운 단어들이 꽤 나옵니다.어릴 때부터 이러한 과학 책을 미리 봐둔다면 배경지식이 충분히 쌓여 있기 때문에 어떠한 영어 시험이 됐던간에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영어로 과학을 다룬 책이라 심도있는 과학적 지식도, 영어실력도 같이 잡을 수 있으니 아이들로 하여금 배경지식을 쌓게 하고 싶은 부모님이나 토플,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추천할만합니다. 특히나어른들이라도 과학쪽이 전공인 분들이라면 유학 가기 전에 가볍게(?) 한번 읽고 가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아는 내용이라면 영어로..
와인 수첩 & 치즈 수첩 세트 와인에 대한 기초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무리없이 처음부터 또박또박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특히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등 찾아가며 공부하기 너무 좋습니다.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람, 혹은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이믿고 보려 따라가기에 확실한 책으로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들꼐 추천합니다.교육용으로 접하게 됐다가제가 더 흥미를 느꼈으며,이글저글 찾아가며 차근차근 공부해 가는데 대만족입니다.내가 어떤 스타일의 와인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점원이 권해주는 것으로 골랐다가 입맛에 맞지 않아 낭패를 본 사람. 와인에 곁들일 치즈를 사고 싶어 마트 치즈 코너를 기웃거려 보지만 처음 보는 치즈들을 보면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인 적 있는 사람에게 권한다. [와인 수첩]에서는 80가지의 상황을 제시하며 누..
해저 2만리 2권 - 쥘 베른 걸작선 2 쥘베른의 대표작이기도 한 해저2만리.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현재는 스텍터클한 비주얼과 상상 속 인물과 크리처 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지만 글을 읽고 떠올리는 각자의 세상에 비할 수 있을까.노틸러스 호의 모험은 아틀란티스를 목격하고 또한 거대한 문어와 싸움을 벌이는데 흡사 오디세이아를 연상시키면서 근대적인 대서사시를 펼쳐내고 있다. 다만 장편으로써 종반으로 갈수록 힘이 부치는 듯하고 식상한 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마저도 그 시대의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포용하고 싶다.잠수한 노틸러스 호는 태평양에서 인도양과 홍해ㆍ지중해를 거쳐 대서양으로 향한다. 네모 선장의 안내로 해저 산책에 나선 아로낙스 박사는 바다 밑에 가라앉은 도시의 폐허를 목격한다. 그것은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였다. 노틸러스 호는 남극..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예전에는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많이 읽어야 다방면의 지식도 쌓이고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이 자극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년에 100권 읽기를 목표로 삼곤 했다. 1년에 100권은 한달에 10권, 결국 일주일에 2권 이상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가능했었던 때가 있었다. 주로 야자 감독 시간에 쭉쭉 읽어나갈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짐이 되었다. 한달에 열권을 읽지 못했을 때의 그 찝찝함을. 책 권수를 채우기 위해 얇거나, 가독성 위주의 독서를 할 때도 많아졌다. 독서가 삶의 여백을 즐기기 위해서였는데 삶의 여백을 지우는 활동이 되어갔다. 1년에 100권 읽기는목을 조르는계획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어느 글을 읽었다. 책 읽기는 다독이 아니라깊이 읽기라고. 심독 이라는 용어를 쓰지 ..
손손손 손을 씻어요 사람의 몸중에서 세균이 제일 많은 곳이 손이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지요?손손손 손을 씻어요 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습관을 위한 이현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손 씻기이지요. 감염성 질병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쉽게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은 바로 ‘손 씻기’입니다.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오거나, 책을 만진 후, 장난감을 만진 후 무심결에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 먹기 전에 손을 씻는 일은 정말 귀찮기만 합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다면 손으로 밥을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씻어야 하는 걸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수저나 포크를 사용하고 게다가 자신의 눈에는 세균이 전혀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어린이 시점에..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소설 전집 4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소설 전집 4권의 표지랍니다 ! 표지가 굉장히 이쁘게 디자인 되었더라구요. 저는 처음에재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잘 접할 수 있는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학생들이 이 교재를 보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디자인 된 것 같네요. 이제 곧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예비중이 된 동생이 있다면 졸업선물, 입학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교재 첫장을 펼치면 등장인물 소개가 나옵니다 !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아니구요! 단원이 시작되기 전에 짧은 만화가 나오는데, 그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랍니다 ~ 그 다음장의 왼쪽에는 교재의 발행일, 초판, 엮은이 등이 있답니다. 발행일 보이시나요? 2013년 11월 1일에 발행된 교재랍니..